2024-03-20

예술과 프랜차이즈 카페의 의미 있는 만남

작가의 작품이 수놓인 카페의 모습은?
투썸플레이스가 지난 2월 브랜드의 첫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선보였다. 카페와 작품을 자연스레 결합해, 방문객이 문화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그 공간의 모습을 살펴보자.

익숙한 프랜차이즈 카페 공간과 예술은 어떻게 결합할 수 있을까? 투썸플레이스가 2월 26일 오픈한 투썸플레이스 홍대 서교점이 그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예술과 카페를 결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지점을 처음 선보였다. 아트 컬래버레이션 첫 지점이 오픈한 곳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유행에 민감한 1020 세대와 예술가가 모여드는 ‘홍대앞’ 분위기에 맞춰 선정한 입지다.

매장 전경. 외부에서도 작품이 보인다.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 기획 배경은?

투썸플레이스는 2030 세대 사이에 아트슈머가 늘어나는 현상에 발맞춰 아트와 결합한 매장을 기획했다. 아트슈머란 예술(art)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소비를 통해 미학적 경험과 문화적 만족감을 채우고자 하는 니즈를 가진 이들을 의미한다. 투썸플레이스는 아트슈머를 타깃으로, 디저트와 커피를 먹고 마시는 경험에 더불어 공간 곳곳에 적용한 예술적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1층 공간
2층 공간

첫 협업 아티스트는 누굴까?

홍대 서교점과 컬래버레이션한 아티스트는 강한. 강한은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의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작가다. 작가는 투썸플레이스의 케이크를 모티프로 다양한 작품을 매장 벽에 그려 넣었다. 그는 케이크를 테이블에 올리는 순간 일상의 풍경이 다르게 다가온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순간은 마치 요정들이 준비해 준 것 같다고 상상했다. 홍대 서교점은 바로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비롯한 케이크 사이로 요정들이 곳곳에 숨은 작품이 공간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1층 벽면의 작품

공간 구석구석 둘러보기

그렇다면 작품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홍대 서교점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었는데, 1층의 벽면과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강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층 전시 작품의 콘셉트는 ‘투썸에서 즐기는 아티스트 파리지앤느의 달콤한 하루’. 강한 작가가 시그니처 케이크 2종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완성했다. 

계단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공간에 그쳐버릴 수도 있었던 계단 공간은 강한 작가가 수작업으로 그린 아트워크 덕분에 생기를 품게 됐다. 케이크와 케이크 재료에서 착안한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는 디저트와 함께하는 시간의 즐거움과 행복을 표현한 것이라고.

케이크와 요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돼 보는 즐거움이 있다.
2층 공간(테라스 방향)
2층 공간 한편에는 케이크 형태 오브제가 놓여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 기획에 대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홍대의 자유로운 감성에 맞춰 강한 작가와의 아트 컬래버를 통해 공간 그 자체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장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투썸플레이스 매장을 통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카페’ 공간을 넘어 문화적 만족감까지 채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발행 heyPOP 편집부

자료 제공 투썸플레이스

장소
투썸플레이스 홍대 서교점
참여작가
강한(@_kang_han_)
헤이팝
공간 큐레이션 플랫폼, 헤이팝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공간을 채우는 콘텐츠와 브랜드에 주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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